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마샤 연재 /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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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악녀로 환생한 아레아가 소소하게 자신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로판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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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아니요." 이미 생각해 봤던 문제라서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다시 돌아간대도 때리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괘씸하고 화가나서.... " "돌아가도 똑같이 행동할 거라면 네 행동을 조금도 뉘우치지 않았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왜 혼나야겠다고 생각한거니?" 샬럿은 내 말을 끊고 날카롭게 물었다. 이건 좀 어려운 질문이었다....

손바닥맞는 손바닥체벌

마샤

5990 28 10 2020.03.07

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43

베니의 주인님 (5)

"저도... 주인님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잠시간 말이 없던 베니가 엎드려 누운 채 조용히 입을 열었다. "종자상에 심부름을 갔다 오는 길이었는데, 종자상에서 구근 하나를 선물로 줬어요. 그래서, 봄에 예쁘게 꽃을 피워서 주인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느라... 공작저 앞을 지나가던 베르나 영애를 못 봤어요. 아마... 자존심이 상...

마샤

5120 16 2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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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42

베니의 주인님 (4)

회초리가 베니의 허벅지에 떨어졌다. 찰싹 "아읏!" 베니의 하얀 허벅지에도 길게 빨간 줄이 그려졌다. 많이 아팠는지, 베니의 손이 마치 빨래를 쥐어짜듯 셔츠자락을 꼭 말아쥐었다. 찰싹 찰싹 찰싹 "흐으..." "차라리 네가 사고를 치면 내가 수습해줄 수 있어." 찰싹 "그런데 네가 그렇게 스스로를 낮춰버리면," 찰싹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거지?" 찰싹...

마샤

7177 24 2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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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주인님 (3)

베니에게 벌을 준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우리 귀염둥이를... 내 손으로 때린다니... 이건 장난스럽게 무릎 위에 눕혀놓고 엉덩이를 손으로 팡팡 때려준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베니의 잘못은, 어떻게 보면 사소하지만, 그 본질은 주인을 배반한 것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러니 일단 벌을 주기로 한 이상, 호되게 혼을 내야 하는 거였다. 마...

종아리회초리 종아리맞는 종아리매

마샤

9265 25 3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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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40

베니의 주인님(2)

공부나 하자고 책을 펴고 앉았는데 한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검은것들이 흰것 위에서 뱅뱅돌았다. 그냥 책상에 엎드려버렸다. 뭐가 문제일까? 시의적절하게 등장해 베니를 구해냈는데, 그리고 남의 집 앞에서 헛소리를 지껄이는 또라이를 통쾌하게 무찔러줬는데, 뺨도 세 대나 때려줬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더럽지? 왜 이렇게 온 몸에서 힘이 쪽 빠지는 것 같지...

마샤

4570 19 3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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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39

베니의 주인님 (1)

클라라 베르나였다. 베니를 무자비하게 학대했던 그 사람이었다. 클라라는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왔다가 지나는 중이었는지 화려하게 차려입은 모양새였고, 시녀와 호위로 보이는 사람들이 뒤에 서서 수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고개를 푹 숙이고 서 있는 베니는 기사단 훈련을 마치고 밖에 심부름이라도 다녀왔는지 훈련복을 입은 채였다. 클라라가 시비를 걸고 있는것...

마샤

3903 17 2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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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겨울 (3)

카민의 반응은 예상 외로 차분했다. 그다지 놀라지도, 당황하지도 않은 어조로, 카민이 물었다. "언제부터 아셨습니까?" "석 달쯤 됐나? 제국귀족사 배울 때, 그 때 알게됐지." "어떻게요?" "카민 경은 수업시간에 대강 건너뛰었지만.... 책에 나왔던 계보도에 리브론 백작가문 이름이 있길래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어. 그랬더니 놀랍게도... 이미 오래 전에...

마샤

4063 15 3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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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겨울 (2)

뭐라고? 내가 어딜 간다고? 순간 너무 당황해서 귀를 의심했다. "어차피 아카데미를 한번은 가셔야 하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대개 황실의 후계자와 공작가 후계자는 나이 차이가 열살 가까이 나지 않는 이상은 같은 해에 입학을 합니다. 설령 공작가가 중앙 정치에 대해 중립을 표방한다고 하더라도 황실 입장에서는 공작가의 위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고, 그러면 ...

마샤

3737 14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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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36

어수선한 겨울 (1)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늦겨울 아침의 밝은 햇볕은 낮게 깔려 창 밖에 도탑게 쌓여 있는 흰눈의 빛을 반사해 눈이 부신데, 나는 밖에서 뛰어놀지도 못하고 공부방에 틀어박혀 카민이 내 쪽지시험 답안지를 채점하는 모습이나 구경하며 앉아 있었다. "아가씨, 오늘은 일곱 개 틀리셨군요." 빨간 펜을 책상 위에 내려놓으며, 카민은 여느때처럼 얄쌍한 지휘봉을 집어들었...

손바닥맴매 손바닥맞는

마샤

4004 14 2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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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35

공작부인의 이야기 (6)

사실 그 약속은 데이트 약속이라고 하기도 뭐했단다. 나는 단지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고, 그 사람도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으니까.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 만남이 한번 두번 계속되더니 열번도 더 이어졌다는 사실이란다. 우리는 수도의 유명한 찻집들과 디저트가게와 예쁜 정원과 조용한 산책길들을 모조리 섭렵했어. 만나는 김에 수도 구경도 ...

마샤

3915 14 20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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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34

공작부인의 이야기 (5)

아니, 부모님을 별로 원망하지는 않아. 아레아, 보통의 귀족 가문에서 부모의 권위는 절대적이란다. 보통 나 같은 경우라면 부모가 자식을 꽁꽁 감금해놓았다가 강제로 시집을 보내버렸더라도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거든. 글쎄, 수도 분위기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놀랍도록 변한 것이라니까. 예전엔 그렇지 않았단다. 자유연애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후로 아직 ...

마샤

3843 14 2020.01.11

흔한 로판 환생녀의 흥미로운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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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의 이야기 (4)

그 날의 기억은 정말로 생생하단다. 월담을 했던 복장 그대로였으니까 치마가 아니라 바지를 입고 있었지. 허리를 숙여서 바지를 한 단 한 단 접어올리는데, 바짓자락과 내 손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종아리가 쓰라리고 욱신거렸단다. 평소에 회초리 맞는 걸 무서워해 본 일이 없는데, 그 날은 다리가 벌벌 떨리더구나. 종아리 맞을 생각을 하니 눈 앞이 깜깜하고 무서워서...

마샤

4723 15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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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주인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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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주인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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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주인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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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주인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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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주인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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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주인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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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겨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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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겨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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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겨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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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의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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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의 이야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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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의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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